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이 냉연 제품의 가격 인하 기조가 컬러강판 품목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고로사들은 현재 냉연판재류 제품에 대해 비공식적 가격 인하에 나섰다. 적게는 1만원 많게는 4만원까지 업체별, 강종별 인하가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컬러강판 제조사들은 컬러강판의 원판인 냉연도금재 가격이 떨어지면서 컬러강판의 가격도 낮춰야하는 상황이 생기지는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또 올해도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컬러강판 업체들은 가격 정책을 확신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수익률 개선을 위해 이번에는 가격 동결 기조로 가져가야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컬러강판업체들은 가격을 지켜내야한다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이어 “이전부터 가격 인상을 한다고 고객사들에게 꾸준히 언급해왔지만 수요부진과 시황 악화로 가격 반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가격이 저점인 상태에서 더 낮아지면 컬러사들의 수익성이 보존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