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H형강 유통가격이 결국 인상분을 소폭 반영한 뒤 다시 뒷걸음질하면서 국산 중소형 기준 톤당 118만원 내외의 약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기준 가격을 함께 올렸던 일반형강 가격도 가격 인상 반영이 월활하지 못하면서 기존과 유사한 톤당 97만원 내외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강사의 고마감 기조 고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요 부족 속에 유통가격 상승을 관철하지 못하는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토로가 커지고 있다.
한편, H형강 수입량은 4만995톤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64%, 전년 동월 대비 38.6% 급증했다. 평균 수입 가격은 톤당 660달러로 전월보다 78달러 하락했다. 원산지별 수입량은 일본산 1만2,806톤, 중국산 6,512톤, 베트남산 5,502톤, 바레인산 1만6,133톤이었다. 원산지별 평균 수입 가격을 보면 베트남산이 톤당 725달러로 가장 높았고, 일본산이 톤당 675달러, 중국산 641달러, 바레인산 632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일본산은 71달러, 중국산 42달러, 베트남산은 1달러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