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넷째 주 경인·중부권 철스크랩 가격은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세아베스틸의 추가 단가 인하에도 큰 변동 없이 강보합을 나타냈다.
주요 제강사들의 4차 인하에도 글로벌 시세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자 국내 유통시장에서도 저항감을 속속 드러내는 상황이다.
다만, 이 기간 남부권 철스크랩 가격은 대한제강과 한국철강, 한국특강의 추가 단가 인하로 전 등급에서 톤당 1만원씩 하락했다.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지난주 미국산 HMS(80:20) 기준 톤당 383달러(CFR)로 전주 대비 5달러 오르면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등 주요 공급사 수출 오퍼 가격은 톤당 390달러(CFR)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 대만 컨테이너 철스크랩 수입 가격도 미국산 HMS(80:20) 기준 톤당 365달러(CFR)로 전주 대비 5달러 오르면서 3주 연속 상승했다.
반면 일본 철스크랩 수출 가격은 H2 기준 톤당 4만9,500엔(FOB)으로 최근 저점에서 약 1,000엔 반등한 뒤 큰 변동 없는 모습이다. 일본 내수 가격은 이달 초부터 도쿄제철 우쓰노미야 공장 H2 기준 톤당 5만500엔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철스크랩 시세에 영향을 끼치는 철광석 가격은 톤당 130달러(CFR)로 전주 대비 강보합세를 이어갔으며, 최근 급락했던 원료탄 가격도 327달러(FOB)로 30달러 가까이 다시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