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2월 알루미늄판 가격이 인하됐다. 조일알미늄과 노벨리스는 12월 알루미늄판 가격을 각각 톤당 9만원, 8만원 인하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으로만 결정되는 로컬 알루미늄 가격은 톤당 20달러가 인상됐다.
지난 10월 평균 LME 알루미늄 현물 가격은 2,192.45달러를 기록했으며 11월에는 2,202.23달러에 형성됐다. 11월 가격은 전달 대비 0.45% 상승했다.
12월 알루미늄판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LME 알루미늄 현물 가격은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환율 하락이 가격 인하 요인이 됐다. 지난 11월 1일 환율은 1,357.5원을 기록했으며 21일에는 1,291원까지 떨어졌다.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이 비둘기파적인 태도를 보이자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매파적인 연준 관계자 중 한 명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현재의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2%로 돌릴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덧붙여 인플레이션이 몇 달 동안 계속해서 하락한다면 경기 침체 우려가 없더라도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언급하며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국내 알루미늄판 가격 반영 요소인 4분기 일본 알루미늄 프리미엄(MJP)은 지난달 톤당 97달러에 협의가 이뤄졌다. 이는 3분기 MJP인 127.5달러보다 24% 낮으며 올해 1분기 이후 최저치 수준이다. MJP 하락에는 일본의 충분한 재고, 수요 약세, 미국과 유럽의 낮은 프리미엄이 영향을 끼쳤다.
최근 1년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국내 알루미늄판 가격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