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광석 및 가공제품의 최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올해 165만~175만 톤의 니켈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Fastmarkets China Battery Raw Materials Conference에서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셉티안 하리오 세토(Septian Hario Seto) 차관은 올해 기준으로 자국의 니켈 제품 생산능력은 220만 톤으로 추산되며, 연말까지 실제 생산량은 165만~175만 톤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켈 제품 생산능력은 니켈선철(NPI) 및 니켈매트(Nickel Matte) 194만 톤, 수산화혼합물(MHP) 26만5,000톤을 구축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NPI 제련소에 대한 신규 허가는 내주지 않으면서 MHP를 만드는 고압산침출(HPAL) 프로젝트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셉티안 차관은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충분한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어 더 이상 확장할 필요가 없다"면서 "자체 광산이 없는 니켈 제련소는 광석 공급 부족과 광석 등급 하락 속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새로운 니켈 가격 지수를 만들 계획이며, 일부 민간 기관들이 만든 가격 지수에 대해 조만간 정확성 평가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