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인상분과 함께 철근 기준가격이 12월 소폭 인상됐으나 부진한 비수기 수요 속에서 유통가격은 추가 하락했다.
지난달 말까지 톤당 83~84만원 수준을 유지하던 철근 유통가격은 이달 들어 82~83만원으로 떨어졌다.
12월 철근 기준가격은 전기료 인상분(산업용 고압B) 적용과 함께 건설향과 유통향 각각 94만원, 102만원으로 전월 대비 8,000원씩 인상된 바 있다.
수입산 철근 유통가격도 78~79만원으로 수준에 머무르며 전반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자국 시장 강세와 함께 중국산 수출 오퍼 가격은 2개월 연속 인상 기조다.
최근 용강강철은 12월 계약 철근 오퍼 가격을 SD400 기준 590달러(CFR)로 전월 대비 15달러 인상했다. 두 달 연속 인상으로 지난 10월(565달러) 이후 인상폭은 총 25달러까지 확대됐다.
환율 고려 시 이번 오퍼 가격은 원화 기준 77~78만원으로 추산된다. 여타 부대 비용까지 포함하면 현재 수준에서 마진 확보는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