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된 수요 부족에 12월 H형강 유통가격 인상도 발걸음이 무거운 분위기다.
동국제강에 이어 현대제철도 12월 형강 판가 인상에 나섰으나 지난달에도 소폭 반영 이후 다시 약보합세로 전환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월말로 갈수록 가격은 뒷걸음칠 공산이 크다.
11월 상순 국산 중소형 기준 톤당 116만원을 나타냈던 유통가격은 월말로 접어들면서 114만원 내외로 전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제강사들이 자사 유통 판매점에 이달 H형강 판매분에 원칙마감 기조를 유지하는 등 가격 정상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으나 12월도 큰 기대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동국제강은 12월 1일 출하분부터 H형강과 일반형강 전 품목에 대해 톤당 3만원의 가격 인상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도 같은 날부터 H형강 소형 규격 판매 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했다. 다만, 토목용과 대형 등 기타 규격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