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철강공헙회 산하 중국스테인리스협회(CSSC)가 제3회 스테인리스스틸(STS) 산업 수급 협의회에서 친환경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CSSC는 지난해 중국 STS 조강 생산과 1인당 소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CSSC 및 마이스틸 등 현지 미디어에 따르면 CSSC 장 지팡(Zhang Zhifang/타이위안스틸그룹 회장 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STS강은 대표적인 친환경 철강 신소재로 수명주기가 탄소강의 3~5배에 이르며 내식성과 긴 제품 수명, 100% 재활용 가능한 특성 및 심미성을 가진 국가(중국) 저탄소 녹색 발전 전략 및 산업 고품질 개발 전략과 일치한다”라며 “근래 중국의 STS 산업이 과잉 생산과 자원 부족, 높은 국제 무역 장벽과 같은 심각하고 복잡한 상황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사용자 요구 충족’과 ‘공급과 수요간 균형’ 등을 원칙으로 업계 자율성 안에서 합리적 투자를 진행하길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장 지팡(张志方, Zhang Zhifang) CSSC 회장 겸 타이위안스틸그룹 회장
또한 장 회장은 과잉 생산으로 인한 시장 경제 원리에 따른 적자생존 원칙이 강조될 수 있다며 자원 절약(친환경) 목적의 스테인리스강 생산과 새로운 STS 원료 개발, 신공정·신기술, 고품질 제품 생산 등이 생산 혁신과 온라인 마케팅과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동반한 포괄적 디지털 변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본 행사에서 CSSC는 2023년 중국의 STS강 조강 생산이 3,667만5,900여 톤으로 전년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협회는 중국인의 1인당 STS강 연간 소비량이 22kg 수준으로 세계 최대 수준이며 느린 속도로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SSC는 유럽과 북미, 일부 아시아 국가 등 STS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든 국가에선 300계와 400계 스테인리스가 생산 및 소비가 활발한 가운데 중국과 인도에선 다른 지역 및 국가에 비해 200계 비중이 높다는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며 STS 시장에서 중국산 점유율은 강종별로 300계 50%, 400계 20%, 200계 20%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장 지팡 회장과 CSSC는 “중국 내 친환경 STS 생산과 소비 규모 확대가 과속화되고 중국의 탄소배출 규제가 해외 시장에 못지않게 강력하지만, 앞으로도 관련 규제와 수요는 강화·엄격해질 것”이라며 “현재 소수의 STS 업체들만 탄소 배출 문제에 대응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강화되는 친환경 수요에 맞춰 전 업체가 환경 보호에 대한 투자와 폐기물(스크랩) 활용 촉진 등을 불가피하게 투자해야 할 것”이라며 현지 업계에 선제 대응을 주문했다.
한편 포스코의 중국 STS 사업장인 포스코장가항불수강(PZSS) 임원진은 행사 이후, CSSC를 방문해 장 지팡 회장 등 협회 관계자와 STS 산업 운영 현황, 친환경&저탄소 생산 문제 등에 대해 교류하고 STS 스크랩의 합리적 사용과 관리 및 규제 문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CSSC와 포스코장가항불수강(PZSS) 간 시장 이슈 교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