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LME(런던금속거래소) 니켈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1만7,780달러, 3개월물은 톤당 1만8,020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 15일에는 현물 1만7,855달러, 3개월물 1만8,100달러에 형성됐다.
니켈 현물 가격은 1만7,685달러에서 시작해 상승세를 보이며 1만8,005달러에 마무리됐다.
LME 니켈 재고량은 7만5,516톤에서 7만5,534톤으로 소폭 증가세를 나타냈다.
니켈 시장은 지난 12일 달러화 강세 및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으로 위험자산 투심이 악화되며 하락했다. 이날 이란이 48시간 내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위험 회피가 부각되며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한때 106.100까지 오르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불어 상승세를 보인 타 비철금속과 달리 LME 재고가 7만5,252톤에서 7만5,516톤으로 증가한 점도 원인이 됐다.
반면, 15일에는 미국과 영국이 러시아의 주요 수입원을 차단하기 위해 4월 13일 이후 생산되는 러시아산 금속 수입을 금지하고 LME와 CME에서의 거래를 제한한다는 소식에 상승 전환했다. 그러나 이번 제재는 4월 13일 이전에 생산된 러시아 금속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기존 재고가 계속해서 거래될 수 있게 조치했기 때문에 시장 위험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니켈의 경우에는 러시아산보다 인도네시아산 니켈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에 상승이 제한될 가능성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