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가 자동차부품 신시장 개척 확대를 통해 올해 자동차산업 분야의 최대 수출 실적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산업부 강경성 1차관은 16일 높은 신뢰도의 기계적 특성을 필요로 하는 전기차 핵심부품 중 하나인 배터리 모터 케이스 등 미래차부품을 생산해 테슬라에 수출하는 코넥 서산공장을 방문했다.
내연차 부품을 제조했던 코넥은 지난 2018년 경영환경이 악화됐지만 산업부의 사업재편 및 기술개발 지원을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받아 미래차부품 기업으로 전환해 매출 중 70%를 해외에 수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수출 938억 달러 중 약 25%를 차지했다. 자동차부품의 수출 확대는 국내 부품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이에 산업부는 올해 자동차산업 수출 목표를 전년 대비 5% 증가한 984억 달러로 설정했고 그중 자동차부품 수출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234억 달러로 설정해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지원 중이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자동차부품 산업을 미래차 신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한 지원 체계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올해 1월 제정된 지투‧외투‧유턴 지원 특례, 규제개선 촉진 특례, 전략회의 신설, 기본계획 수립 등 미래차부품산업법이 7월에 시행될 수 있도록 미래차 부품기업에 대한 지원사업 범위‧절차 등 하위법령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있으며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 확보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금년 4,425억원을 차세대 고성능‧고효율 미래차부품 기술개발에 지원하고 있으며 정책금융기관 및 시중은행 등을 통해 기업의 운용자금도 공급하고 있다.
강경성 1차관은 “올해 자동차산업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려면 완성차뿐만 아니라 자동차부품의 수출확대도 필요하다”며 “정부는 내연차 부품기업들이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신속‧유연하게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해 우리 기업들이 미래차부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넥은 내연기관차 엔진, 변속기부품은 물론 최근 전기차 부품으로의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기차 구동계 부품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하며 국내외 OEM사로의 글로벌 공급망 확충에 크게 기여해 지난해 한국다이캐스팅학회로부터 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