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테인리스(STS) 시장이 유럽과 북미 등 서구권에 이어 시황 개선 전망을 밝혔다.
중국스테인리스협회(CSSC)가 연간 1인당 스테인리스 소비량이 지난해 22kg을 기록하고 올해도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높은 니켈 가격 변동세와 글로벌 시장 가격 인상으로 중국 스테인리스 업계도 가격 인상에 동참하고 있다.
앞서 글로벌 시장에선 4월 제품 할증료 결정하며 북미 NAS와 우리나라의 포스코 등을 제외하곤 주요 STS 업계가 가격 인상을 추진한 바 있다. 이는 단일 최대 생산 및 소비 시장인 중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광동 스테인리스 재료&제품 협회에 따르면 청명절 이후 스테인리스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칭산강철이 STS304 전체 코일 가격을 톤당 300위안, 드롱스틸(Delong)이 냉간압연 코일 가격을 250위안 인상했다.
현지 시장에선 2~3월 니켈 가격 상승 외에도 수요 회복으로 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 중이다. 이에 최근 광동홍왕(Guangdong Hongwang)과 칭더(Chengde), 용진(Yongjin)등의 STS304 제품 가격은 톤당 1만3,300~1만3,550위안(약 260만 원) 수준으로 상승했다.
소식통은 200계와 몰리브데넘계의 가격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며 가격이 하락세가 끝나고 있는 신호로 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