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황금연휴인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를 앞두고 관동 지역 철스크랩 가격이 약세로 전환됐다.
일본 무역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금) 관동 철스크랩 내수 가격은 H2 기준 톤당 5만~5만500엔으로 전주 대비 1,000엔 하락했다.
도쿄제철이 이날부터 우쓰노미야 공장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전 등급 1,000엔 내리면서 인근 제강사들도 일제히 같은 폭 인하에 동참했다.
도쿄제철 우쓰노미야 공장은 이달 초 전기로 설비 문제로 현재 제강이 중단됐으며, 18일(목)부로 철스크랩 입고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우쓰노미야 공장은 별도 공지 시까지 생철 신다찌(Shindachi)와 중량 HS, 슈레디드(Shredded) 등 3개 등급만 입고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달 말까지 제강 설비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골든위크를 앞두고 단가 인하를 실시하면서 일본 철스크랩 업계는 우쓰노미야 공장 추가 인하를 염두에 두는 분위기다.
내수 물동량이 자극되면서 이미 공영제강 관동사업소(전 관동스틸)와 조난(성남) 제강소, 도쿄철강 등은 철스크랩 입고통제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