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철강 시황이 청명절(4~6일) 연휴 뒤 급반등세를 보이면서 사강그룹도 소폭이지만 넉 달 만에 가격 인상에 나섰다.
중국 사강그룹은 4월 하순(21~30일) 봉형강류 판매 가격을 중순 대비 톤당 50위안(약 1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강은 봉형강류 제품 가격을 매월 상순부터 하순까지 10일씩 나눠 시장에 발표한다. 판재류는 월별로 적용폭을 결정한다.
봉형강류 가격 인상은 지난해 12월 상순(+50위안) 이후 처음이다. 사강 철근 가격은 지난해 12월을 정점으로 지난달 말까지 내리 하락하면서 총 330위안 떨어진 바 있다. 이 기간 코일철근 가격 인하폭은 더욱 큰 470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번 인상으로 봉형강류 제품별 판매 가격(증치세 13% 포함)은 △철근(HRB400) 4,090위안 △코일철근(HRB400) 4,110위안 △선재(HPB300) 4,020위안으로 상향 조정됐다.
한편, 4월 판재류 가격은 앞서 이달 초 열연코일, 후판에서 각각 전월 대비 300위안, 200위안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