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속·재료학회가 지난 24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창원컨벤션센터 Room 700B에서 알루미늄 탄소중립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강희삼 현대자동차 AVP(Advanced Vehicle Platform)본부 기초소재연구센터 글로벌 R&D 마스터는 ‘알루미늄 분야 재활용 기술 동향’에 대해 강연했다.각 분야별로 탄소 중립 이슈가 커지는 가운데, 정련 및 제련 과정에서 다량의 전기에너지를 소모하는 알루미늄 분야 역시 소재 및 부품 산업 전반에 걸쳐 탄소 중립에 대응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대형 제련사가 없고,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국내 알루미늄 소재 부품 분야의 특성을 고려할 때, 탄소중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학연이 서로 협력해서 경쟁력 있는 알루미늄 재활용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
강 마스터는 “단순히 이용가능한 재생원료의 사용 비율을 확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정량 데이터 기반의 용탕 품질 및 소재 특성 제어 기술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소재 품질을 확보하고 합금 단계부터 재활용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화학성분 규제 합리화 또는 재질 일원화를 추진해 나가야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독자적인 업사이클링 기술 개발을 통해 이미 기술 우위에 있는 해외 선진국들과 경쟁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합금 성분 제어를 통해 활용도가 떨어지는 재생 원료의 호환성을 높혀 수요가 많은 소재 생산에 활용가능하도록 만들고, 활용이 불가능한 폐기물에서 고순도 알루미늄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