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기술연구원 김태철 수석연구원
포스코기술연구원 김태철 수석연구원이 25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99회 철강기술심포지엄에 초청돼 120여 명의 산학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발표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이날 '포스맥(PosMAC)제품 개발을 주제로 기술 동향과 연구 성과 등을 설명했다.
특히 포스맥 제품라인 중 가장 최근 개발된 포스맥 슈퍼(PosMAC Super)에 대한 내부 실험을 통해 내식성과 가공, 내골링성(Galling),내화학성에서 해외 고내식강판과 PosMAC 3.0과는 다른 기술 발전이 있었다는 점을 실증했다.
이를 통해 포스맥 슈퍼 제품이 다원계 합금강판 기술의 새로운 기준이라는 점을 증명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복합부식시험(CCT: cyclic corrosion test)결과 포스맥 슈퍼 제품의 적청발생기간은 일반 용융아연도금강판(GI)보다 10배 길었고 평탄부와 굽힘부, 단면부 등에서의 내식성도 우월했다"며 "C형강과 파이프에 대한 가공성과 함께 산과 염수에 의한 내화학성을 확보한 상태며, 내골링 부문에서 오염과 연속 작업이 향상되는 등 기존 제품과 질적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스맥과 같은 고내식강판에 대한 공정 개발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연 또는 합금 도금욕에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을 첨가하는 등 내식성을 대폭 향상할 수 있는 기술들이 나왔지만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부분도 많다"며 "강판의 단면부의 장수명 확보와 알루미늄, 마그네슘, 플리스틱과 철강 도금재의 이종접합으로 발생하는 부식, 경량화에 따른 초고장력강(AHSS)도금재의 수소 취성 문제 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역량을 갖춰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