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스틸리온 박일규 책임연구원
포스코스틸리온 박일규 책임연구원은 제99회 철강심포지엄에서 3원계 고내식 도금강판 표면 연구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 "3원계 고내식 도금강판의 흑변 및 흑점 현상 분석을 통해 그 원인과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스틸리온 기술연구소는 지난 2019년 절단면 내부식성을 확보한 초고내식 특성으로 건자재 수요 증가와 함께 산화력이 강한 마그네슘의 영향으로 변색 결함 증가로 인한 고객 불만에 착안해 3원계 도금강판의 표면변색을 저감하는 친환경 후처리 용액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광학 현미경과 조도 분석과 SEM/EDS&EPMA 표면과 TEM 단면 분석으로 정상부와 흑점부를 비교한 결과,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장기 보관 시 스크래치나 압흔 등 불규칙 도금 표층에서 산의 영향으로 국부적인 아연 산화가 발생했다. 또 내흑변성은 pH와 실란(Silane)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스틸리온 박일규 책임연구원은 "원인 분석 후 1차 개선안으로 아미노 실란 커플링제 사용했고 추가적으로는 비이온화(중성) 용액과 무기계 성분을 제어하는 개선 과정을 거쳤다"며 "개선 실행에 따라 평판과 가공부, 용액 안정성이 양호해짐과 동시에 내흑변성도 기존 용액 대비 32% 개선되는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