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패널업계가 최근 일감 부족에 시달리면서 공장가동률 확보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샌드위치패널 수요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판매량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1분기는 계절적인 비성수기로 꼽히기는 하지만 경기 침체까지 겹쳐 수익 확보가 어려웠다. 2분기도 상황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어 패널업체들은 일감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샌드위치패널업계가 공장 가동에도 어려운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판매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컬러강판 업체들은 내수 판매가 주춤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는데 이는 결국 샌드위치패널업계 불황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산업적 침체로 중국산 수입재를 구입하는 수요마저 줄어든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규모가 큰 업체들조차 판매에 어려움이 나타났고, 당분간 판매는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컬러강판 제조사뿐 아니라 KCC 등 무기단열재 제조사 역시 판매가 급감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