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째 주 경인·중부권 철스크랩 가격은 지난주 현대제철에 이어 세아베스틸의 6차 인하(2월~) 동참으로 생철류를 제외한 전 등급에서 톤당 1만원 하락했다.
반면 남부권 철스크랩 가격은 지난주 대한제강과 YK스틸의 5차 인하를 마지막으로 추가 하락 없이 보합을 나타냈다.
국내 철스크랩 시황은 동국제강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경인·중부권 6차, 남부권 5차 인하가 마무리된 상황이다.
철스크랩 발생량 감소와 함께 바닥 분위기는 짙어진 모습이나 뚜렷한 반등 없이 당분간 횡보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속된 건설경기 침체로 철근 수요가 예상보다 더욱 저조하면서 제강사들도 추가 감산에 나서는 등 철스크랩 반등과는 거리가 먼 시황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지난주 미국산 HMS(80:20) 기준 톤당 387.5달러(CFR)로 3주 만에 소폭 반등했다. 등락 요인이 여전히 팽팽한 가운데 시장 심리는 혼조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일본 철스크랩 수출 가격은 지난주 달러 기반 시세는 변동이 없었으나, 연이은 엔화 약세에 H2 기준 톤당 5만2,000~5만3,000엔(FOB)으로 전주 대비 1,000엔 상승했다.
한편, 철스크랩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철광석 가격은 톤당 118달러(CFR)로 전주 대비 강보합을 보인 반면 원료탄은 245달러(FOB)로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