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조관 제조업계가 5월 제품 가격 인상에 이어 6월 2차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5월에 이어 6월 제품 가격을 인상해 제품 가격의 정상황에 나선다는 것이다.
구조관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업체들은 6월 2주차 출하분부터 5~7% 제품 할인율을 축소해 제품 판매에 돌입한다. 구조관 업계는 5월 제품 가격 인상에도 여전히 적자판매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미 지난 4월 적자폭이 크다보니 5월 제품 가격 인상했지만 여전히 조관비용 등 제조원가를 온전히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구조관 업계는 월 1만톤 수준의 판매 체제를 유지해야 한지 보니 수익성 보다 매출 중심의 판매물량 확보에 매달렸다. 그러나 3월, 4월까지 연이어 적자판매로 인해 수익성 악화를 기록하다보니 매출 중량보다 수익성을 우선시하는 판매전략을 세운 것이다.
구조관 업계는 6월 제품 가격 인상분을 온전히 적용해도 적자판매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소재 가격이 78~80만원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6월 제품 가격 인상으로 90만원 초반대를 기록하게 된다.
이에 구조관 업계는 6월 무리한 제품 판매 확대 보다 적자폭을 줄이겠다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으로 지역 거점 구조관 업체들은 소재 매입과 판매 경쟁이 떨어지다보니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재 가격 변동을 비롯해 제조원가 등 다양한 대내외 변수를 고려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판매전략을 가져가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