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업체인 노벨리스가 IPO(기업공개)를 연기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노벨리스는 약한 시장 여건을 이유로 IPO를 연기하며 성명을 통해 향후 제품 출시 시기를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벨리스는 지난달 미국 IPO에서 최대 126억 달러의 가치 평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주식 기호 “NVL”로 보통주를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벨리스는 주당 18달러에서 21달러 사이의 가격으로 4,500만 주를 매각해 최대 9억 4,500달러를 조달할 예정이었다.
IPO가 완료되면 힌달코의 완전 자회사는 노벨리스 보통주 5억5,500만 주를 소유하게 되며 이는 노벨리스의 총 발행 보통주의 92.5%에 해당한다. 인수인이 초과 배정 옵션을 전액 행사하는 경우 91.4%를 차지한다.
한편, 노벨리스는 2024 회계연도 순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바 있다. 2024 회계연도 순매출은 평균 알루미늄 가격 하락과 총 압연 제품 출하량이 3% 감소한 367만3,000톤에 머문 것에 영향을 받았다. 순매출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162억 달러를 기록했다. 출하량 감소는 회계연도 상반기에 음료 포장 출하량 감소한 점과 취약한 거시 경제 환경에서 특수 제품에 대한 수요 둔화가 원인이 됐다. 음료 포장 출하량은 고객 재고 감소가 완료됨에 따라 2024 회계연도 매 분기마다 순차적으로 증가했으며 수요는 계속해서 강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