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 말 H형강 가격 추가 인상에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24일(월)부로 중소형 H형강 판매 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한다. 동국제강도 다음날인 25일(화)부터 같은 폭 인상을 적용한다.
다만 이번 인상에서도 대형, 토목용 규격은 제외됐다. 양사 H형강 가격 인상은 지난달 말에 이어 추가 인상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달 27일(월)과 28일(화)에도 중소형 H형강에 한해 각각 3만원씩 인상한 바 있다.
지난 1분기(5만원) 대비 인상폭이 절반 수준에 그치며 구체적 인상보단 현상 유지에 방점을 찍은 모습이다.
최근 철근 유통시세(SD400, 10mm)가 톤당 70만원 선 붕괴에 이어 60만원 중후반대까지 떨어지면서 제강사들은 H형강 가격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분기 톤당 111만원을 유지하던 H형강 유통시세는 지난달 104~105만원까지 떨어졌으나 월말 양사 가격 인상으로 현재 106~107만원 수준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