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강관 제조업체 세아제강이 수혜주로 꼽혔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사퇴하고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주가 반등이 기대되는 국내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세아제강(당시 세아제강지주) 주가는 2016년 트럼프 1기 정권 출범 때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세아제강은 당시 미국 원유 시추가 확대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을 받았다.
전 세계 에너지 안보 강화 등으로 에너지 시설투자 증가 기조는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가의 경우 고유가 기조가 산유국의 감산, 중국 경제 회복, 개도국 에너지 소비 증가 및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으로 지속하는 만큼 미국 내 높은 수준의 시추 활동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관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견조한 가운데 미국 시장의 강관 가격은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원유 관련 규제 완화와 투자 확대는 트럼프 정부에서 가장 중요한 정책 가운데 하나인 만큼 세아제강은 유정관, 송유관 수요 개선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