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 원자재 가격이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달청의 전기동 방출가격(세후 기준)은 톤 당 1,411만 원까지 떨어지며 일 주일여 사이에 5.6%가 떨어졌다. 이 기간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 22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 대비 86.5달러 떨어진 톤 당 9,127.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93달러 하락한 9,25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LME 가격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는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동을 비롯한 비철금속 가격에 하방압력으로 작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중국 정부가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하면서 경기 부양에 나섰음에도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며 전기동 현물가격은 9,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23일 적용된 조달청의 전기동 방출가격은 톤 당 1,411만 원을 기록하며 6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지난 15일에 비해서는 84만 원이나 떨어졌다. 수도권에서 거래된 고급동 스크랩 유통가격(세전 기준)은 톤 당 1,225만 원 수준에서 거래됐는데,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