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컬러강판 중국산 수입재 유입이 꾸준히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중국 내에서 내수 가격 하락까지 겹치면서 향후 수입재 유입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컬러강판 수입은 10만6,375톤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0.1% 줄었다. 이 중 대부분의 물량을 차지하는 중국산 수입재는 10만5,006톤으로 0.4% 감소에 그쳤다.
업계 내에서는 중국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 하반기 더 많은 물량이 국내로 들어올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중국의 저가제품이 국내로 유입되면 가격 하락을 주도할 것이고 국산 제품 판매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이 아닌 기타국의 수입 실적도 심상치 않다. 기타국 수입은 작년 990톤에서 올해 1,287톤까지 30% 확대됐다.주요 수입국은 인도(673톤), 베트남(202톤), 유럽연합(184톤) 등으로 월별 소량 물량이 기록에 누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수입은 매월 1~2만톤으로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 가격 하락 영향으로 수입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며 “다만 수요가 부진한 것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