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은행 산하의 시티리서치가 최근 보고서에서 구리 가격이 앞으로 몇 주 동안 방향성을 찾기 위해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지만 3개월 이내에 다시 톤 당 9,500달러로 회복하고 내년 초까지는 1만1,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 보고서에서는 0~3개월 가격이 1만 달러, 6~12개월 가격은 1만2,000달러로 예측한 바 있다.
시티는 2024년 하반기에 예상되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재고 감소, 공급부족에 따른 글로벌 제조업 심리 회복에 기인하여 가격 랠리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의 전기동 생산 증가와 재고 증가 속에서도 구리스크랩 수급 불안정과 소비자 재고 소진으로 인해 강력한 수요 증가가 있을 것으로 봤으며, 톤 당 9천 달러 미만의 낮은 가격에서는 차익거래가 역전될 것이기 때문에 가격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