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째 주 경인·중부권과 남부권 철스크랩 가격은 모두 전주 대비 변동 없이 보합을 유지했다.
제강사 전방위 감산 기조를 감안하면 철스크랩 시황도 약세로 무게가 실리나 남부권에서 특별구매가 지속되면서 추가 인상 기대감은 여전하다.
하계휴가 직후인 이번 주 시황 변동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미국산 HMS(80:20) 기준 톤당 390달러(CFR)에서 4주 연속 보합세다.
비수기 저가 빌릿 출현과 함께 평가 가격은 약세로 기울고 있으나 매집 감소로 공급사 저항도 여전해 구체적 딜 없이 답보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일본 철스크랩 수출 가격은 엔달러 환율이 내리 급락하면서 H2 기준 톤당 4만7,000엔(FOB) 이하로 평가된다.
달러 가격은 큰 변동 없는 가운데 단순 환율 움직임으로 전주 대비 3,000엔 이상 급락한 모습이다. 환율 안정화 전까지 당분간 엔화 가격은 크게 휘청일 전망이다.
한편, 철스크랩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철광석은 톤당 104달러(CFR)로 소폭 반등한 반면 원료탄은 217달러(FOB)로 약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