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강그룹이 철스크랩 단가를 추가로 내렸다.
사강은 5일(월)부로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전 등급에서 톤당 50위안(1만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순부터 내리 하락세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19일(금)과 24일(수), 26일(금)에도 각각 50위안씩 내린 바 있다. 누적 인하폭은 총 200위안(4만원)으로 늘어난 모습이다.
지난달 중국의 중장기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기대했던 대규모 부양책이 나오지 않자 18일 폐회 직후 제품 가격 급락과 함께 철스크랩 시세도 급격히 조정되고 있다.
이번 인하로 사강의 중량101(重废1) 등급 매입 가격은 육상 기준 톤당 2,650위안(5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한편, 사강은 8월 상순(1~10일) 전 제품 가격을 톤당 150~250위안 인하했다. 봉강류는 150위안, 판재류는 250위안씩 내린 모습이다.
사강은 봉강류 제품 가격을 매월 상순부터 하순까지 10일씩 나눠 시장에 발표한다. 판재류는 월별로 등락폭을 적용해 매월 초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