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 가격은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주석 현물가격은 톤 당 3만200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3만350달러를 각각 기록했으며 5일에는 현물 가격 2만8,900달러, 3개월물 가격 2만8,950달러에 형성됐다.
주석 가격은 지난 26일 달러화 약세에 상승했다. 최근 주요국 제조업 지표 부진을 소화하며 달러화 약세 및 금리 인하 가속화 기대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과 고용지표 쇼크가 상승 제한 요인이 됐다.
5일에는 미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지난주 발표됐던 ISM 제조업 PMI는 확장 국면을 나타내는 50 이하인 46.8을 기록했으며 고용지표마저 크게 냉각된 바 있다. 이날 달러 는 약세를 보였으나 가격 상승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국내 조달청의 주석괴 방출가격(세후 기준)은 상승해 99.9% 이상의 주괴 판매가격이 톤 당 4,580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