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둘째 주 경인·중부권 철스크랩 가격은 세아베스틸의 특별구매 인상에도 최대 소비처 현대제철의 감산과 보수로 분위기가 상쇄되며 단가 변동 없이 강보합을 이어갔다.
남부권 철스크랩 가격은 대한제강 등 일부 제강사에서 특구 축소 나왔으나 큰 변동 없이 약보합을 유지했다.
국내 시황은 남부권 특구 지속으로 8월 추가 인상 기대감이 뚜렷했으나 글로벌 약세와 함께 전방위 감산 기조가 맞서며 한풀 꺾인 분위기다.
해외 시장은 완연히 약세다.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미국산 HMS(80:20) 기준 톤당 378달러(CFR)로 전주 대비 9달러 하락했다. 중국과 러시아발 저가 빌릿이 본격 출현하기 시작하면서 추가 하방 압력도 거센 모습이다.
일본 철스크랩 수출 시세는 엔달러 환율이 급락한 뒤 소폭 반등하며 엔화 가격은 대중없이 혼조세다. 내수 지표인 도쿄제철 우쓰노미야 공장에서 H2 가격은 톤당 4만7,500엔을 보이고 있다.
한편, 철스크랩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철광석은 톤당 101달러(CFR)로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으며, 원료탄 역시 215달러(FOB)로 약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