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철근 수요 부진으로 올 상반기(1~6월) 환영철강공업의 경영실적도 침체를 면치 못했다.
환영철강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환영철강 매출액은 2,4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4%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92.8% 급감한 23억원에 머물렀다. 앞서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19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분기(4~6월) 영업이익은 4억원에 그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환영철강의 영업이익률은 0.9%로 전년 동기(8.7%) 대비 7.8% 포인트(p)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환영철강의 상반기 철근 생산 가동률(압연 기준)은 67.1%로 전년 동기(84.5%) 대비 17.4%p 하락했다.
상반기 주원료인 철스크랩 매입 가격이 톤당 43만6,000원으로 전년 동기(53만1,000원) 대비 17.9% 하락한 가운데 이 기간 철근 판매 가격도 101만2,000원에서 87만6,000원으로 13.4%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