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통계청에 따르면 7월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은 160만7,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1% 감소했다.
석 달 만에 전년 대비 감소 전환이다. 다만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월(133만톤) 대비로는 20.9% 급증한 모습이다.
7월 국가별 수입은 미국산이 34만5,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3% 급감한 반면 영국산은 66.8% 급증한 25만1,000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네덜란드산 28.7% 감소한 13만6,000톤에 그쳤다.
이에 따라 올 1~7월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은 1,159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늘면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분기(7.8%)와 상반기(3.6%)에 이어 증가폭이 지속 축소되면서 올해 누적 수입 감소 전환에도 무게가 실린다.
월평균 수입은 165만6,000톤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입은 1,987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입이 1,883만톤임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아직까진 100만톤(5.5%)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누적 수입(1~7월) 역시 미국산이 246만7,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반면 네덜란드산은 13.1% 증가한 144만8,000톤으로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영국산 역시 53.6% 급증한 135만7,000톤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튀르키예 철스크랩 누적 수입단가는 톤당 424.4달러로 전년(404.6달러) 대비 4.9%(19.8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