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관 제조업계가 9월 제품 가격 하락과 연관 수요 감소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유통판매에서 원자재 가격 변동으로 인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구간이 이전보다 적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건설 경기 악화에 제품 판매에 직격탄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반기 강관 판매 가격은 중국산 열연강판(HR) 수출 오퍼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수요가들도 가격 인하 기대감에 구매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보유해 놓은 재고를 먼저 소진하기 위해 필수적인 재고 외에 구매를 지양하는 분위기다.
소재적인 측면을 살펴봤을 때 강관 업계는 지난 2010년대 진입하면서 중국산 열연강판(HR)의 수입으로 원자재 경쟁력 비중이 낮아졌다.
아울러 중국산 HR 계약시점에서의 가격이 곧 바로 내수에서 강관 가격으로 맞춰지는 기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강관 업계는 유통사업과 시너지를 구축할 수 있는 실수요 아이템을 찾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강관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매입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니 제품 판매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여기에 경기 악화까지 이어져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