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공급 과잉과 중국의 수요 약세로 인해 4분기 국제 철광석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2024년 4분기 철광석 가격 예측을 수정하여 기존 대비 톤당 15달러 하락한 톤당 8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9월 3주차 극동아시아의 철광석 선물은 중국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로 인해 시장에 긍정적인 감정이 고조되면서 상승했다. 그러나 중국의 경제 회복은 예상보다 느린 상황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10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재고 확보 차원에 따른 구매 증가로 인해 단기적으로 철광석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10월에는 중국 내 철광석 재고 수준이 높아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예상했다.
주요 악재로는 중국의 철강 생산 감소로 인한 주요 철광석 생산국들의 수출 감소 가능성이다. 이는 철광석 수요의 추가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중국 내 철광석 수요는 약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9월 초, 다롄 상품 거래소의 철광석 가격은 톤당 678.5위안(톤당 95.6달러)으로 떨어졌고, 싱가포르 거래소에서는 톤당 90.8달러로 떨어졌다. 중국의 약한 거시경제 데이터와 철강 수요 회복의 조짐이 보이지 않아 철광석 가격에 계속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