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LME(런던금속거래소) 니켈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1만6,655달러, 3개월물은 톤당 1만6,900달러를 기록했다.
니켈 현물 가격은 1만6,750달러에서 시작해 상승세를 보이며 1만7,015달러에 마무리됐다.
LME 니켈 재고량은 13만80톤에서 13만308톤으로 소폭 증가세를 나타냈다.
니켈 시장은 지난 27일 중국 경기 부양책 발표 여파가 이어지며 상승했다. 중국은 24일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 이상으로 지준율 인하, 7일물 역레포 금리 인하, 기존 모기지 금리 인하, 2주택 계약금 완화 등 부양책을 제시했다. 해당 조치만으로 경제 위기가 종식되기에는 불충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자 26일 중국 지도부가 이례적으로 경제 문제를 지적하며 재정 지출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당국은 미국 노동부가 인도네시아의 니켈 산업에서 부당 노동이 있었다고 밝힌 것에 대한 대응으로 자국 상품 섹터에 대한 감시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달 초 미국 노동부는 인도네시아산 니켈을 '아동 노동 혹은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상품 목록'에 포함시킨 바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니켈 산업은 술라웨시 섬에 상당히 집중되어 있으며 다수의 중국 기업들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 술라웨시 섬에는 약 6천명의 중국인 이주 노동자가 고용되어 있다. 인도네시아 노동부의 율리 아디라트나는 아직 미국 보고서의 내용을 제대로 검증하지는 못 했지만 상품 부문에서 규제 및 국제 기준에 맞춘 감독을 개선하는 근거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