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 가격은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에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7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주석 현물가격은 톤 당 3만2,450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3만2,37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주석 가격은 지난 27일 중국 부양책에 대한 여파 및 기대로 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급준비율과 7일물 역레포 금리를 각각 0.5%p, 0.2%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위해 지준율과 역레포 금리를 동시에 낮춘 것은 10년 사이에 없었던 매우 드문 사례로 꼽힌다. 이는 중국 당국의 통화 정책으로의 강력한 부양 의지를 나타낸다. 26일에는 중국 당국이 올해 경제 성장 목표인 약 5%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 지출을 투입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또한 추후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재정 정책 및 인프라 투자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조달청의 주석괴 방출가격(세후 기준)은 상승해 99.9% 이상의 주괴 판매가격이 톤 당 4,885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