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와 함께 철광석 가격이 반등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9월 23일~27일 기준 철광석 평균 가격은 톤당 95.69달러(Fe 62%, 북중국 CFR 현물 기준)를 기록, 직전 주간 대비 톤당 4.32달러 오르며 반등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24일 지급준비율 0.5%포인트 인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예치한 자금의 금리) 0.2%포인트 인하 등 유동성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26일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추가적 경기 부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경기부양책들로 시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며 철광석 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원료탄 평균 가격은 톤당 182달러(강점탄, 동호주 FOB 현물 기준)를 기록해 직전 주간 대비 톤당 3.00달러 하락했다. 글로벌 원료탄 시장의 부진한 수요와 과잉 공급이라는 추세가 9월에도 계속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지난주 말, 중국 코크스 생산업체들이 7월말부터 이어온 감산을 끊고 공급을 늘렸다. 업계 관계자는 “호주 코크스용 석탄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면서 “2024년 4분기 말과 2025년 1분기에는 가격이 안정돼 톤 당 220~24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