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 중국 경기부양책 등 전 세계적인 호재가 겹치며 비철금속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원자재 시장 내부에 여전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잔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 기대감을 모멘텀으로 한 비철금속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표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최대의 금속 수요국 중국의 경기 부양책도 수요 증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자국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통화 정책을 대폭 완화하면서 비철금속가격이 반등했다.
판공셩 중국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에서 정책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1.7%에서 1.5%로 인하하고 금융기관에 대한 1년 만기 중기 대출 금리 역시 2.3%에서 2%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판공셩 총재는 정부가 대형 국영 은행에 1조 위안(약 1,426억 달러)의 장기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주택 산업의 안정세와 경기 연착륙 조짐은 추가 금리인하의 기대감과 더불어 비철금속 전반의 가격 상승 전망에 더욱 힘을 실었다.
비철금속 시장 전반에 드리운 순풍 속에서도 금, 은 등 귀금속 부문의 강세가 특히 돋보이고 있다.
금값은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매입세와 중동과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힘입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금값은 트로이 온스당 2,685.61달러로 지난주 대비 1.4% 상승하며 최고치를 기록했고, 은 가격 또한 1.5% 상승한 32,714달러로 집계돼 2013년 1월 이후 11년만에 최고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팔라듐 온스 가격은 5% 하락한 반면 백금은 2.5% 상승했다. 지난주 알루미늄 파운드화 가격은 5.9%, 니켈 3.4%, 납 3.5%, 아연 7.3% 상승했다.
한편 9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47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경기 침체 우려가 가라앉고 향후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강했던 지난주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6.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