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환경 변화라는 대전환의 시기 속에서 철강·금속 소재산업 발전 전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포항공과대학교, 한동대학교, 위덕대학교,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대한금속·재료학회가 주관하는 ‘철강 대개조 심포지엄’이 15일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등 산·학·연·관 관계자 약 250명 참석했다.
‘철강 대개조 심포지엄’은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철강산업 활성화 정책 수립과 지역 첨단산업과 연계한 철강산업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이강덕 포항시장. 철강금속신문.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금속 소재산업 기반 신산업의 신규 수요 창출을 통한 지역 철강사의 성장 방향을 도출하고 지역 주도의 신산업과의 연계 활성화를 통한 신소재 개발 및 신수요 진출 전략 수립을 도모한다. 행사에 앞서 개회사를 진행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은 우리 국가산업 발전의 근간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다”라며 “포항은 제철보국의 정신으로 국가 경제 전반의 성장을 포스코를 통해 견인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강덕 시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철강산업은 많은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기술혁신이 필요하다”라며 “철강 제품의 고성능과 함께 저탄소 및 친환경 철강 공정 혁신 등이 꼭 이뤄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포항시는 철강산업 고도화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고기능 철강 및 금속 소재를 이차전지와 바이오, 석유화학 등 신성장 산업에 적용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자 한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대한민국 모든 산업의 출발이 포항이라는 말은 틀린 말은 아닐 것”이라며 “1968년도 포항제철을 만들 당시 세계 철강은 과잉이라는 말이 많았으며, 우리나라는 하면 안 된다는 말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철강금속신문.이어 “철은 늘 진화해 나간다”라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포항은 철강과 함께 먹거리를 찾아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기조강연과 주제 발표, 토론회가 이어졌다. 15일 기조강연 연사로 나선 주세돈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은 ‘철강산업의 새로운 희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정보영 그룹장이 ‘친환경 산업에서의 철강소재 적용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영주 실장은 ‘석유 에너지 산업 금속 소재 기술 개발 동향’을 소개했다.
이어 철강산업 활성화 정책 수립을 위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주세돈 원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회에는 이재윤 산업연구원 실장, 연경흠 딜로이트 상무, 박노근 영남대 교수, 김영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실장, 박유수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상무이사가 참여했다.
철강 대개조 심포지엄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철강금속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