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환경 변화라는 대전환의 시기 속에서 철강·금속 소재산업 발전 전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포항공과대학교, 한동대학교, 위덕대학교,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대한금속·재료학회가 주관하는 ‘철강 대개조 심포지엄’이 15일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철강 대개조 심포지엄’은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철강산업 활성화 정책 수립과 지역 첨단산업과 연계한 철강산업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김영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실장이 주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철강금속신문.이날 김영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실장은 ‘석유 에너지 산업 금속 소재 기술 개발 동향’에 대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김영주 실장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국토 및 영해의 지질조사, 자원탐사 및 개발을 통해 전략 자원과 에너지 확보 노력하고 있다”라며 “광물과 석유, 가스 등 자원탐사와 개발 등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영주 실장은 최근 기후 위기와 에너지 혁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1800년대와 비교해 인구는 8배 증가하고 1차 에너지 사용은 30배가 늘었다”라며 “지난 200년 동안 화석연료 문명이 구축됐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석유 가스 개발 프로세스는 크게 광업권 획득과 지질조사, 시굴, 채굴, 생산설비 설치와 생산정 굴착, 모니터링 실시 및 생산 시작, 저장, 수송 순으로 진행된다. 김영주 실장은 “바다와 육상 탐사 모두 가능하며, 우리나라의 바다는 거의 모두 탐사했다”라며 “동해에서도 현재 탐사를 진행 중이며, 지층과 자원 등을 관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추선 관련 내부 장비들은 모두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김영주 실장은 “배는 만들어도 내부에 장비들은 수입하고 있다”라고 현 상황을 알렸다. 이어 시추 관련 기록도 소개했다. 김영주 실장은 “2017년 15㎞가량 시추를 진행하기도 했다”라며 “파이프 관련 기술과 강재와 코팅 개발도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해양 플랜트 시장 성장에 따라 자원 플랜트 산업의 밸류 체인도 소개했다. 김영주 실장은 “우리나라가 미흡한 업스크림과 미드스트림 등의 주요 철강재가 필요하다”라며 “사용 환경에 맞는 고부가 특화 강재 개발과 현장 조건을 고려한 기술 활용 방안도 수립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석유 메이저 회사와 EPC사(社) 대상 인지도 제고도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