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lead) 가격이 중국의 기록적인 수입량에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5일 LME(런던금속거래소) 연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1,994달러, 3개월물은 2,041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 16일과 17일에는 각각 현물 2,075달러, 2,038달러와 3개월물 2,110달러, 2,075달러에 형성됐다.
연 가격은 지난 15일 타 비철금속과 달리 지난 8월 중국이 기록적인 연 수입량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며 강보합을 보였다. 중국은 올해 상반기 540톤의 연을 수입했지만 7월에는 1만4,000톤, 8월 5만3,000톤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순 수입국이 됐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 7월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에서 발생했던 납 스퀴즈가 원인으로 분석되었으며 중국 내 부족한 재고로 서방 국가들로부터 납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촉발됐다. 이에 따라 LME 창고 내 재고는 7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약 8만톤이 줄어든 바 있다.
16일에는 중국 기자회견을 대기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17일 중국 부동산 부처의 1조 7,700억 위안 투입 결정에도 기존 정책의 연장선에 있는 부양책이기 때문에 시장은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