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철강협회가 이사회와 집행위원회를 끌어나갈 임원들을 새로 선출했다. 집행위원회에 아시아계 철강사들의 비중 확대가 눈에 띄는 가운데 협회는 이란과 독일, 미국 등에서 신규 회원사(정회원)도 받아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철강협회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하반기 정기회의를 열고 2024~2025년 이사회 의장(협회 회장)으로 타타스틸의 나렌드란(Thachat Viswanath NARENDRAN) 회장을 선임했다. 부의장(부회장)에는 튀르키예 콜라코글루 메타누르지의 우구르 다벨라르(Uğur DALBELER) 대표, 미국 뉴코아의 레온 토팔리안(Leon TOPALIAN) 대표가 선출됐다.
세계철강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타타스틸의 나렌드란(Thachat Viswanath NARENDRAN) 회장/세계철강협회 제공
재무 담당 임원에는 호주의 블루스코프스틸의 마크 바셀라(Mark VASSELLA) 대표가, 세계스테인리스협회장에는 NSSC의 아키히코 이노우에(Akihiko Inoue)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세계철강협회의 운영 정책 및 방향 등을 결정하는 집행위원회 회원위원으로 우리나라의 포스코홀딩스의 장인화 회장이 선출된 가운데 아시아 철강사들의 세계철강시장 영향력이 눈에 띄었다.
장인회 회장 외 아시아 철강사로는 중국 바오우스틸의 후 왕밍(HU Wangming) 회장, 중국 허베이 철강그룹의 유용(YU Yong) 회장, 일본 일본제철의 이마이 타다시(Tadashi Imai) 회장, 일본 JFE스틸의 히로세 마사유키(Masayuki HIROSE) 대표, 사우디아라비아 하디드의 압둘카데르 알 무바라크 대표, 인도 진달스틸의 사잔 진달(Sajjan JINDAL) 회장 등이 집행위원으로 뽑혔다.
이밖에 아르헨티나 테켄트그룹의 파올라 로카(Paolo ROCCA) 회장, 오스트리아 노보리페츠크의 허버트 자이첵(Hubert ZAJICEK) 회장, 러시아 서버스탈의 알렉세이 모르다쇼프(Alexey A. MORDASHOV) 이사회 의장,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아르셀로미탈의 락시미 미탈(Lakshmi N. MITTAL), 브라질 게르다우스 S.A의 앙드레 비에르 게르다우 조한피터(André Bier Gerdau JOHANNPETER) 부회장, 미국 USSA스틸의 데이비드 버릿(David BURRITT) 대표 등이 이름 올렸다. 아울러 협회 이사회 멤버는 집행위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어서 세계철강협회는 신규 회원사로 루마니아의 아트롬강관(ARTROM STEEL TUBES S.A)과 이란의 가디르 국제 산업 및 광산 개발기업(Ghadir International Development and Industries and Mines Company), 리비아의 리비아철강(Libyan Iron & Steel Company/LISCO), 미국의 옵티머스스틸(Optimus Steel, LLC), 조지아의 루스타비금속(Rustavi Metallurgical Plant), 독일의 사르스탈 AG(Saarstahl AG) 등을 정회원으로 받아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철강업 외 정회원사로 이라크의 알하디드 경제개발재단(Al-Hadeed Foundation for Economic Development)를 가입 승인했다.
한편 협회는 정기회의에서 2024년 스틸어워드를 개최하며 교육훈련 부문에 포스코 QSS활동을,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부문에 포스코의 판타스틸(Fanta steel) 광고를, 올해의 혁신 부문의 포스코의 ‘PosZET®’ 용접기술을, 저탄소철강제품 부문에 수소농축·탄소재활용 산소용광로(HyCROF/하이크로프)를 개발한 중국 바오우스틸그룹을, 지속가능성 부문에 공급망 ESG 이니셔티브를 구축한 브라질 게르다우스 S.A를, 철강순환체계 부문에 인도 타타스틸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