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진입에도 건설업과 제조업 등 주요 전방산업의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중국산 수입재 증가와 트럼프 리스크에 따른 대외 악재도 본격화되면서 특수강봉강업계가 2분기 제품 출하가격을 동결했다.
현재 주요 전방산업은 대부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건설 부문의 경우 고금리와 미분양 아파트 증가에 따른 4월 건설업계 위기설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공건설 투자도 대폭 감소했고, 중국과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 침체도 지속되고 있다.
제조업 부문의 경우 내수 소비 부진으로 인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생산이 다소 부진한 가운데 지난해까지 호조를 보이던 조선업 또한 수출 감소로 인해 생산이 서서히 둔화되고 있다. 중장비 부문의 경우 국내외 건설 경기 침체에 역대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으며, 산업기계와 플랜트 부문 또한 국내 주력산업의 위기가 지속되면서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트럼프 리스크의 본격화는 특수강봉강업계에 심각한 타격이 되고 있다.
미국향 직접수출 물량은 전체 6% 내외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으나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와 반도체 부문에 대한 관세 부과로 인해 수요에 직접적 타격이 큰 데다 자동차부품에 대한 관세까지 부과될 경우 상당기간 수요 회복이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산 수입재 증가 또한 특수강봉강업계에는 골칫거리가 되고 있지만 최근 중국 정부가 철강 감산 조치를 밝힌 바 있어 당초 예상보다는 문제가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수강봉강업계에서는 중국산 수입재가 다시 감소하더라도 트럼프 리스크에 따른 수요 침체가 지속될 경우 제품 가격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