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에코쉘, 수산부산물 활용한 친환경 제강 원료 개발 협약 체결
특수강 제조업체 세아베스틸(대표이사 서한석)은 에코쉘(대표이사 여수진, 오상훈)과 수산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제강 원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원순환형 철강 생산체계 구축과 탄소중립 경쟁력 강화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버려지는 수산부산물, 그중에서도 굴 패각을 고부가가치 친환경 제강 원료로 재가공해, 전기로 및 정련 공정에 적용하는 방안을 집중 모색한다.
패각을 가공해 만들어진 석회 분말은 이미 고로 소결공정에서 석회석 대체재로 일부 활용되고 있다. 세아베스틸과 에코쉘은 이를 넘어, 철스크랩 기반의 전기로 제강공정에 최적화된 원료 개발이라는 한 단계 진화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전기로 제강은 고로 대비 상대적으로 탄소배출이 적어 탄소중립 달성에 유리한 공정이지만, 제강 원료로 사용되는 생석회의 대체재 개발을 통해 추가적인 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아베스틸은 에코쉘이 공급하는 수산부산물 기반 친환경 원료에 대해 시제품 평가 및 양산화를 위한 테스트 베드를 제공하고, 실제 공정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속가능한 생산 체계 확립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에코쉘은 수산물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굴 및 조개류 껍데기 등의 부산물을 원료화하고, 최적 가열조건을 적용해 세아베스틸에 공급함으로써 전기로 산업 내 사업성 확보 및 적용 사례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친환경 제강 원료의 상용화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에코쉘과의 협력을 통해 철강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수산부산물 고부가가치화 ▲전기로 제강공정의 친환경 전환 ▲자원순환형 산업 생태계 구축 ▲ESG 경영 강화 등을 공동 목표로 설정하고,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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