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글로벌 수급 불안과 무역 갈등 완화에 상승세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이 27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9,653달러, 9,610달러를 기록했다. 전기동 가격이 글로벌 수급 불안과 무역 긴장 완화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에 대해 유화적인 태도를 보인 데 따른 시장 심리 개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6월 1일부터 유럽연합(EU)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었으나, EU 측의 요청을 수용해 이를 약 5주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감과 전기동 가격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미·중 무역 갈등도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상호 관세 부과 이후 격화됐던 양국 간 무역 긴장이 완화됨에 따라 전기동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캐나다 Ivanhoe Mines가 운영하는 콩고민주공화국의 Kamoa-Kakula 구리광산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조업이 일시 중단됐고, 기존 생산 목표도 철회됐다. 이 광산은 최근 생산 확대에 나선 세계 최대 규모의 구리광산 중 하나로, 이에 따라 글로벌 공급 차질 우려가 확산됐다. 지진 여파로 Ivanhoe Mines의 주가는 26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15% 급락했다.또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미결제약정 동향보고서(COT)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전기동에 대한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은 2만1,038건으로 집계돼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를 시사했다.한편, LME 전기동 재고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Canceled warrants를 제외한 가용재고는 3거래일 연속 10만 톤을 밑돌고 있으며, 전체 재고량 중 출고 예정 재고를 의미하는 canceled warrants의 비중은 47.0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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