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강관] 유통업계, 경기 불황에 실수요 물량↓
강관 유통업체들이 국내 실수요 물량 감소로 인해 제품 판매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최근 경상남도 함안권 소재의 주차 설비 제작업체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업은 종합 철강 유통업체와 거래를 이어왔다. 코로나19 이전까지 공급과잉으로 인한 제조업체 중심의 법정관리 및 부도 업체가 발생했다면 이제는 실수요 업체와 유통업체들의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올해 실수요 업체들은 경기 침체의 영향에 직격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연관수요 업체 중 수익성 악화로 인해 운영자금 확보에 실패한 업체들은 법정관리를 신청하거나 회생절차 폐지로 청산절차를 밟았다.이를 두고 유통 업계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업체들이 한계에 부딪힌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실제 수행되는 건설공사는 감소하다 보니 연관 수요 업체들의 일감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이밖에도 강관 유통업체들의 가격경쟁도 여전히 치열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대다수의 강관 유통업체들은 수익성 확보보다 자금순환에 주안점을 두고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유통판매의 경우 급변하는 소재 가격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에 반해 실수요는 고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경기 불황에 실수요 물량도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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