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STS강 수입 中·臺 STS AD 조사로 감소세…韓産 STS냉연 반사이익
일본의 스테인리스(STS)강 수입 규모가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과 대만산에 대한 반덤피 조사 효과로 풀이되는 가운데 국산 STS강 판재류는 STS냉연 중심으로 일본향 수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다만 통상 이슈에 대한 모니터링 및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일본 재무부는 지난달 28일 무역통계를 발표하며 STS강 제품(반제품, 강판, 강관 등 통합) 수입 2만 669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6.4%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개월 연속 감소(4월 14.6% 감소)했다.
특히 STS강판류 수입은 4월 1만 7,226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6%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본 정부가 중국과 대만산 STS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한 효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7월, 두 국가의 니켈계 STS 냉연강대·냉연강판 수입이 자국 산업에 덤핑 피해를 주고 있다며 반덤핑 조사(AD) 개시를 발표한 바 있다.
일본제철(NSSC와 통합), 일본야금공업, 나스강대(ナス鋼帯) 등 일본 STS업계의 청원으로 시작된 이 조사는 1년 동안 진행될 예정으로 아직 덤핑방지관세를 시범적(예비관세)으로나 정식으로 적용된 내용은 없다. 다만 현지 수출자와 일본 수입업계가 조사 시작과 향후 제재 가능성으로 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산 STS강의 경우 올해 4월에는 일본으로 STS강 열연광폭강대(이하 STS열연)가 3,120톤, STS강 냉연광폭강대(이하 STS냉연)가 3,869톤 수출됐다. 올해 누적으로는 STS열연이 7,505톤(4월 말 기준), STS냉연이 1만 8,671톤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 26.2% 증가했다. 이에 STS냉연 부문의 경우 중국과 대만산 제재 영향을 일부 받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본철강업계 및 일본철강연맹(협회)가 한국산 철강에 대한 보복성(국내 덤핑 조사 및 제재 관련) 조사 청원을 늘리고 있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양국이 일반강(열연, 냉연 코일) 부분에서 진행하고 있는 내용이지만 보복성 조치가 STS강 부문까지 확대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본지 확인 결과 현재 기준으로 일본이 한국산 STS강 제품에 대해 반덤핑 및 세이프가드 조치나 조사 청원을 시작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 정부에서도 일본산 스테인리스스틸바(SSB)와 STS후판에 대한 반덤핑 제재 조치를 2024년 이후 모두 종료(기존 제재 만료)하면서, 2019년경 화이트리스트 상호 제외 문제 등으로 더욱 악화됐던 양국 간 STS강 통상 충돌 내용은 상당 부분 줄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일반강에서 발생하고 있는 양국 간 철강 통상 갈등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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