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제26회 철의 날 개최…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 재확인

업계뉴스 2025-06-09

우리나라의 현대식 고로 첫 출선(出銑)일을 기념하는 ‘제26회 철의 날’ 행사가 한국철강협회 주관으로 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 그랜드볼룸 5층에서 개최됐다. ‘철의 날’은 52년 전인 1973년 6월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설치한 현대식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날 행사는 철강업계 관계자와 산업부 등 정부관계자, 유관기관 및 언론사, 정부 수상자 및 협회 감사패 수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철의 날 행사는 국가 기간산업인 철강업의 중요성 홍보와 업계의 발전 실적을 기념하면서도 업계인들의 공로 및 헌신 대한 포상과 격려, 업계 간 화합 및 소통, 정부 및 철강 고객사들과의 소통 및 협력 등이 이뤄지는 행사로 확대되고 있다. 이날 본 행사에 앞서서도 철강업계 및 연관 단체, 정부 관계자 등이 삼삼오오 모여 최근 업계 현황과 통상, 환율 등 이슈에 대해 소통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본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시작하여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 철의 날 기념영상 상영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서 진행된 기념사에선 한국철강협회 장인화 회장이 “통상 환경 불확실성의 확대와 지속되는 글로벌 공급 과잉, 탄소 중립이라는 시대적인 요구로 인해 오늘의 생존과 앞으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철강업계 스스로의 단합을 넘어 수요업계, 정부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장인화 회장은 “지속되는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산·학·연·관의 R&D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원천 기술 및 고부가 제품 개발에 집중하여 독보적인 기술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라며 “끊임없이 이슈화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친환경 생산체제로 조기 전환과 저탄소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탄소중립과 미래 먹거리 선점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 측 인사로 참여한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축사를 통해 “철강 산업 발전에 기여해 주신 유공자분들과 한국철강협회 장인화 회장님 및 임직원 여러분들께 각별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철강 산업은 우리의 주력 산업으로, 다른 제조업에 양질의 소재를 공급하여 우리 경제의 근간이 되어 왔다 ”

또한 안덕근 장관은 “우리 철강 산업은 현재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글로벌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으며 수출 장벽은 전례 없는 수준으로 높아졌고 공급 과잉, 물품의 유입과 내수 침체 장기화로 국내 철강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그렇지만 늘 그래왔듯이 우리 철강 산업은 이 어려움 또한 이겨낼 것”라고 전하며  “주요국의 높아진 철강 통상 장벽 때문에 수출 물량 확보가 쉽지 않다면 미래 신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고부가 소재 공약으로 해답을 찾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안 장관은 정부가 철강업계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미국과 관세 관련 기술 협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단행된 철강 관세 50% 조치에 대해서도 총력 대응하고 불공정 수입재 유입에도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선 미래 경쟁력의 핵심인 수소환원제철 실증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를 빠르게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이후 행사는 철의 날 기념 정부포상과 철강상 시상으로 연결됐다. 정부포상인 은탑산업훈장은  1조 3천억 원 이상의 외화 수익 창출하고, 주요 수출국 무역규제를 전략적으로 대응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로 동국씨엠 박상훈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동탄산업훈장은 1.5Mpa급 기가스틸 차강판 양산 및 Pot 고위험 개소 수작업 자동화로 중대재해 제로(Zero)화 환경을 구출한 포스코 손병근 명장에게 수여됐다.

대통령 표창은 차체용 핫스탬핑 강판 등 다양한 강판을 개발하고 국내외 자동차 사의 소재인증으로 수출확대한 공로가 큰 현대제철 임희중 상무와 국내 유일의 아시아 최대 외경인 ERW 26인치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신사업(풍력에너지) 투자 결정으로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넥스틸 홍성만 대표이사에게 주어졌다. 

국무총리 표창은 국내 철스크랩 연 70만 톤 이상 정제 및 가공하여 자원재활용에 앞장선 에스피네이처 장영재 대표이사와 한국 석도강판 고급화를 통해 철강재 점유율 신장에 기여한 KG스틸 한상무 상무에게 돌아갔다.

산업부장관상은 하이스텐 김국진 대표이사를 비롯해 각자의 분야에서 철강업 발전 및 철강 수출에 이바지한 26명에게 수여됐다.

이어서 한국철강협회가 철강업 발전에 공헌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철강상’은 동국제강 유정민 부수석연원, 현대제철 김재훈 책임매니저, 세아창원특수강 서보경 선임연구원, KG스틸 우정범 팀장(이상 기술부문), 포스코 안성기 파트장(기능상) 등에게 수여됐다. 

26회 철의 날 행사는 수상자 기념 촬영과 참석자 소통의 시간 등으로 마무리됐다. 행사 직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한국철강협회의 창립 50주년 기념식이 속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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