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동發 AL 공급 차질 직격탄…자동차 생산 축소 본격화

업계뉴스 2026-04-22

이란 전쟁 여파로 중동발 알루미늄 공급이 흔들리면서 일본 제조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물류 차질과 제련소 가동 축소가 맞물리며 생산 축소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 같은 영향은 자동차 및 부품 업계에서 두드러진다. 토요타 모터(Toyota Motor)와 덴소(Denso) 등 완성차 및 부품 업체들은 알루미늄 수입의 약 70%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 차질에 취약한 구조다. 실제 알루미늄 가격은 2월 말 분쟁 이후 약 13% 상승하며 비용 부담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생산 차질이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 아이치현 소재 가토 라이트 메탈은 중동 물량이 중단되면서 5월까지 재고로 버틴 뒤 동남아 지역에서 대체 조달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은 자동차 부품 생산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덴소와 계열사들도 3월 기준 월간 생산량을 약 2만 대 줄이며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급 충격은 단기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중동 주요 제련소의 생산 정상화에 최소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발생한 물류 차질도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JP모건 체이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알루미늄 산업이 쉽게 벗어나기 어려운 구조적 공급 공백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일본은 글로벌 주요국 가운데 가장 취약한 국가로 지목된다. S&P Global은 일본을 비롯해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를 공급 부족 위험이 큰 지역으로 꼽았다. 일본은 2025년 기준 약 59만톤의 알루미늄을 중동에서 수입해 전체 공급의 약 30%를 의존하고 있다.

재고 여력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일본 제조업체들은 통상 2개월 수준의 원자재 재고를 유지하는데, 이르면 이달 말부터 재고 소진에 따른 생산 차질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Japan Automobile Manufacturers Association 관계자는 “분쟁이 이미 납품과 공급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전쟁 장기화 시 생산 중단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다. 일본알루미늄협회는 재고 감소로 기업들이 대체 공급원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특히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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