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감축에 1,521억 원 융자…산업 GX 전환 마중물

정부정책 2025-07-07

정부가 산업계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융자지원을 본격 확대한다. 시멘트, 반도체, 수소 등 주요 업종의 14개 기업에 1,5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연간 1,000만 톤이 넘는 온실가스 감축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중소 10곳, 중견 1곳, 대기업 3곳으로 구성됐으며, 수소 생산, CO₂ 포집, 반도체 공정, 친환경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저감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시설 및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14개 기업에 총 1,521억 원의 융자금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융자는 오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집행되며, 약 3,93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 유발이 기대된다.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사업’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시설과, 기술·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R&D 프로젝트에 대해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3월부터 공고와 심사를 거쳐 중소기업 10곳, 중견 1곳, 대기업 3곳 등 총 14개사가 선정됐으며, 7월부터 14개 시중은행을 통해 본격적인 대출이 이뤄진다. 선정 기업은 최대 357억 원 규모의 자금을 연 1.3%의 금리로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시멘트, 반도체 등 산업 부문과 수소,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등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다양한 탄소중립 투자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84건의 프로젝트에 6,540억 원의 융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누적 약 2조7천억 원 규모의 민간 탄소중립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또한 연간 1,074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제2의 IMF와 같은 어려운 시기지만, 기업의 탄소중립 투자는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라면서 “정부도 산업의 그린전환(GX)을 위해 융자뿐 아니라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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