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열연강판] “11월, 열연의 분기점”…조정 끝내고 상승하나

주간동향 2025-10-31

국내 열연강판 시장이 길었던 조정을 끝내고 분기점을 향하고 있다. 제조사 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시장 흐름 여전히 조용한 상황이다. 반덤핑 잠정관세와 원료가격 인상 등 인상 명분은 충분하지만, 수요 부진이 발목을 잡으며 반등세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국내 정품 유통가격은 톤당 80만 원 초반선, 수입대응재는 70만 원 중후반선, 중국산 등 수입산은 70만 원 중반선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제조사가 9월 이후 톤당 2만~3만 원 가격 인상을 진행했지만 시장 반영은 미미하다.

업계 관계자는 “반덤핑 조치 이후 단기 가수요는 있었지만, 근본적 수요가 회복되지 않았다”며 “특히 건설·기계 중심의 전방 산업이 멈춰 있으니 거래량이 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11월 이후에는 방향 전환을 기대하는 시선이 살아나고 있다. 수입재 유입이 줄고, 제조사 인상 기조가 유지되는 만큼 ‘바닥 확인 후 완만한 회복’ 가능성이 언급된다. 업계 전반에서는 “이제는 가격이 더 막히면 안 된다”는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실수요 출하가 조금이라도 살아나면 회복의 신호가 나올 것”이라며 “지금은 긴 조정의 끝자락에 와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4분기 열연강판 시장의 향방은 제조사의 인상 여부가 아니라 내수 회복에 달렸다는 게 중론이다. 업계에서는 “가격을 올릴 명분보다 이를 받아낼 체력이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11월이 시장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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